“경험·체력 등 자질 뛰어나”
과거에도 민주 오바마 지지


공화당 소속으로 조지 W 부시 1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사진)이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 마찰을 빚었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파월 전 장관은 이날 한 오찬 행사에 참석 “클린턴은 경험과 체력이 뛰어나다”며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파월 전 장관은 앞서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과거 지지 선언에도 불구하고 파월 전 장관의 클린턴 지지는 예상외라는 반응이 많다. 파월 전 장관은 앞서 클린턴의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의혹,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 그녀를 비판하며 각을 세웠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로 인해 지난 7월 초 연방수사국(FBI)에 출두했을 당시 파월 전 장관의 권유에 따라 개인 이메일 계정을 업무에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파월 전 장관은 “내가 국무장관 시절 했던 방식을 알려준 메모를 그녀에게 보내기 1년 전부터 그녀가 개인 계정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당시 파월 전 장관은 클린턴 측이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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