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 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던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과,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봉쇄하려던 새누리당의 ‘표변’은 국민 억장이 한 번 더 무너지게 한다. 정상적 사고를 한다면, 이 실장은 자신의 국회 답변이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해명에 의해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된 데 대해 부끄러워 낯을 들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국회에 다시 나와 ‘대통령도 피해자’라고 했다. ‘영혼 없이’ 임면권자 듣기 좋은 얘기만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이 아니라 망치는 행태다.
이 실장은 26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국민에게 많은 아픔도 주셨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를 입고 마음 아픈 분이 대통령”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21일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한 데 대해서는 “알았다면 그렇게 얘기했겠느냐”고 넘어갔다. 지금도 자신의 휘하에서 일하는 행정관 등이 버젓이 최 씨를 거드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당장 이들을 징계하고 내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그럴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문고리 3인’과 우병우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당장 내보낼 수 없다면 본인이라도 즉각 물러나는 게 평생 공직에 있었던 사람의 마지막 도리일 것이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자처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마찬가지다. “나도 연설문 작성 때 친구에게 물어본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간 직언을 제대로 했는지도 의문이다. 이제 와서 “사태 수습 때까지 당사에 상주하면서 지휘할 것”이라니 누가 공감하겠는가. “평소 의지하던 지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아니냐” “국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일부 언론과 싸운다”는 등 친박(親朴) 의원들의 발언은 아직도 핵심을 모를 정도로 사고력이 모자란 것은 아닌지 의심케 한다. 이런 ‘박비어천가’ 세력도 대통령을 이 지경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최 씨와 ‘정치적 공범’이다.
이 실장은 26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국민에게 많은 아픔도 주셨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를 입고 마음 아픈 분이 대통령”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21일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한 데 대해서는 “알았다면 그렇게 얘기했겠느냐”고 넘어갔다. 지금도 자신의 휘하에서 일하는 행정관 등이 버젓이 최 씨를 거드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당장 이들을 징계하고 내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그럴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문고리 3인’과 우병우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당장 내보낼 수 없다면 본인이라도 즉각 물러나는 게 평생 공직에 있었던 사람의 마지막 도리일 것이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자처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마찬가지다. “나도 연설문 작성 때 친구에게 물어본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간 직언을 제대로 했는지도 의문이다. 이제 와서 “사태 수습 때까지 당사에 상주하면서 지휘할 것”이라니 누가 공감하겠는가. “평소 의지하던 지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아니냐” “국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일부 언론과 싸운다”는 등 친박(親朴) 의원들의 발언은 아직도 핵심을 모를 정도로 사고력이 모자란 것은 아닌지 의심케 한다. 이런 ‘박비어천가’ 세력도 대통령을 이 지경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최 씨와 ‘정치적 공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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