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늦가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연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여주 특산물인 쌀과 고구마, 땅콩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나루축제의 명물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대형 가마솥과 장작불 고구마통이다. 대형 가마솥은 참가자들이 장작불을 지피는 전통방식으로 밥을 지어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행사에 사용된다. 행사장 내 4곳에 설치되는 대형 고구마통은 180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의 군고구마를 한번에 구워낼 수 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여주목사 행렬을 그대로 재현한 퍼레이드는 물론 보부상 등을 상대로 막걸리와 빈대떡·파전을 팔던 주막장터와 난전시장, 농기구를 만들어 팔던 대장간 등을 재현해 여주시의 옛 풍속을 한눈에 보여준다. 특히 남한강변에는 예부터 강줄기를 이용해 여주쌀을 한양으로 수송했던 황포돛배를 전시했다.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와 옛 장터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약장수 놀음, 차력쇼, 마임마술 등도 볼거리다.

이 밖에도 씨름교실과 연날리기 체험, 쌍용거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군고구마 기네스, 동물농장, 모닥불 콘서트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여주=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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