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병대 수감생활 중 4차례 정신분열 의사 진단 받아”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 총으로 경찰관을 쏴 숨지게 한 성병대(46)가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병대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존 살인 등 4가지 혐의에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해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체크무늬 반소매 셔츠와 남색 하의, 검은 뿔테안경 등을 착용하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성병대는 이날 유가족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느냐는 물음에 “돌아가신 분(고 김창호 경감)은 나쁜 분은 아닌 것 같다. 그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처음으로 미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표정에선 죄책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그와 면담한 결과 성병대는 높은 자존감과 과시적 성향에 비해 사회적 관계 형성에 미숙하고, 성범죄로 수감되면서 경찰 등이 자신을 음해한다는 편집증적 사고와 분노가 극대화되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실제 성병대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사제총기를 제작한 뒤 범행 1주일 전 인근 하천을 찾아 총기 위력을 시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병대는 9년 4개월간 수감생활 중 4차례에 걸쳐서 정신분열 등의 의사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 총으로 경찰관을 쏴 숨지게 한 성병대(46)가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병대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존 살인 등 4가지 혐의에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해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체크무늬 반소매 셔츠와 남색 하의, 검은 뿔테안경 등을 착용하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성병대는 이날 유가족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느냐는 물음에 “돌아가신 분(고 김창호 경감)은 나쁜 분은 아닌 것 같다. 그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처음으로 미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표정에선 죄책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그와 면담한 결과 성병대는 높은 자존감과 과시적 성향에 비해 사회적 관계 형성에 미숙하고, 성범죄로 수감되면서 경찰 등이 자신을 음해한다는 편집증적 사고와 분노가 극대화되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실제 성병대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사제총기를 제작한 뒤 범행 1주일 전 인근 하천을 찾아 총기 위력을 시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병대는 9년 4개월간 수감생활 중 4차례에 걸쳐서 정신분열 등의 의사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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