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신청해도 처리 지연 곤혹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여파로 경기단체의 전지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력 강화를 위한 전지훈련의 경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종목별 경기단체의 한 관계자는 “전지훈련을 위한 추가 예산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했는데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며 “문체부 쪽에서는 지금 내부 문제를 처리하기 바쁜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행정을 총괄하는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최순실 의혹사건과 관련해 사표를 제출했다. 문체부는 최순실 의혹사건의 핵심 정부 부처로 지목됐고,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사표를 제출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동안엔 대한체육회에서 전체 가맹 경기단체의 훈련비, 운영비 등을 문체부로부터 연 단위(약 1200억 원)로 받고, 가맹 경기단체의 요청에 따라 지급해왔다. 체육회에 따르면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단체가 문체부에 직접 훈련비 등을 요청해 수령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횡령 등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경기단체 지원 방식을 바꿨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체육회의 업무였던 훈련비 등 경비 지급을 문체부가 가져가면서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경기단체 지원금을 직접 지급하면서 지원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의 관리 감독은 체육회에 떠맡겼다”며 “전지훈련비 지급 등이 지연되면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경기단체의 관계자는 “횡령 등을 방지하기 위해 소요 경비를 문체부에 직접 요청하고 받으라는 말은 경기단체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다루는 셈”이라고 밝혔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여파로 경기단체의 전지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력 강화를 위한 전지훈련의 경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종목별 경기단체의 한 관계자는 “전지훈련을 위한 추가 예산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했는데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며 “문체부 쪽에서는 지금 내부 문제를 처리하기 바쁜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행정을 총괄하는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최순실 의혹사건과 관련해 사표를 제출했다. 문체부는 최순실 의혹사건의 핵심 정부 부처로 지목됐고,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사표를 제출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동안엔 대한체육회에서 전체 가맹 경기단체의 훈련비, 운영비 등을 문체부로부터 연 단위(약 1200억 원)로 받고, 가맹 경기단체의 요청에 따라 지급해왔다. 체육회에 따르면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단체가 문체부에 직접 훈련비 등을 요청해 수령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횡령 등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경기단체 지원 방식을 바꿨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체육회의 업무였던 훈련비 등 경비 지급을 문체부가 가져가면서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경기단체 지원금을 직접 지급하면서 지원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의 관리 감독은 체육회에 떠맡겼다”며 “전지훈련비 지급 등이 지연되면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경기단체의 관계자는 “횡령 등을 방지하기 위해 소요 경비를 문체부에 직접 요청하고 받으라는 말은 경기단체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다루는 셈”이라고 밝혔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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