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美대선 앞두고 도발”
합참도 “감시태세 강화” 밝혀
실제 발사하면 올들어 9번째
美차기정부 겨냥 ‘건재’과시
韓안보공백 틈 타 갈등 유도
미국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북한이 1∼3일 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한·미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남한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고,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접전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성공시켜 미국에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 능력을 보여주면서 핵동결 협상으로 유도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합참 관계자는 2일 “북한이 조만간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뿐 아니라 비무장지대(DMZ)에서 국지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폭스뉴스도 1일(현지시간) 정보분석 관련 업무에 정통한 미국 국방부 관리 2명의 발언을 인용, “북한이 앞으로 24∼72시간 안에 IRBM인 ‘무수단’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 2월 미식축구 ‘슈퍼볼’에 맞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달 초에도 미국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무수단을 발사하는 등 미국의 주요 일정에 맞춰 도발을 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의 관측대로 북한이 실제로 행동에 나선다면 올해 들어 9번째로 이뤄지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된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저울질하는 것은 미 대선을 앞두고 김 노동당 위원장 체제의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향후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시 북·미 간 협상 테이블 조성을 위해 핵·미사일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가장해 실제로는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 등 장거리 미사일 관련 기술을 시험 혹은 축적하려는 의도일 것으로 군사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앞선 8차례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시도 가운데 지난 6월 22일에 이뤄졌던 6차를 제외하면 모두 실패했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최근 계속 실패하는 것을 보면서 미국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성공에 대해 조급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으로서는 미국 신 행정부 체제가 완료되기 전에 장거리 미사일 관련 기술을 축적해 결국 발사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한국의 외교안보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틈을 타 도발을 감행하고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인지현·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loveofall@
합참도 “감시태세 강화” 밝혀
실제 발사하면 올들어 9번째
美차기정부 겨냥 ‘건재’과시
韓안보공백 틈 타 갈등 유도
미국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북한이 1∼3일 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한·미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남한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고,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접전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성공시켜 미국에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 능력을 보여주면서 핵동결 협상으로 유도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합참 관계자는 2일 “북한이 조만간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뿐 아니라 비무장지대(DMZ)에서 국지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폭스뉴스도 1일(현지시간) 정보분석 관련 업무에 정통한 미국 국방부 관리 2명의 발언을 인용, “북한이 앞으로 24∼72시간 안에 IRBM인 ‘무수단’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 2월 미식축구 ‘슈퍼볼’에 맞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달 초에도 미국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무수단을 발사하는 등 미국의 주요 일정에 맞춰 도발을 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의 관측대로 북한이 실제로 행동에 나선다면 올해 들어 9번째로 이뤄지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된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저울질하는 것은 미 대선을 앞두고 김 노동당 위원장 체제의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향후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시 북·미 간 협상 테이블 조성을 위해 핵·미사일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가장해 실제로는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 등 장거리 미사일 관련 기술을 시험 혹은 축적하려는 의도일 것으로 군사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앞선 8차례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시도 가운데 지난 6월 22일에 이뤄졌던 6차를 제외하면 모두 실패했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최근 계속 실패하는 것을 보면서 미국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성공에 대해 조급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으로서는 미국 신 행정부 체제가 완료되기 전에 장거리 미사일 관련 기술을 축적해 결국 발사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한국의 외교안보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틈을 타 도발을 감행하고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인지현·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loveo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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