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 적발
회원 수만 2만3000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위조 명품 판매 사이트가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수사망을 피하려고 서버는 대만에 뒀고 짝퉁 물품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산품 생산기지로 ‘짝퉁 본산’으로도 잘 알려진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광저우의 한국인 밀집지역에서 최근 위조상품 배송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정보가 세관에 입수됨에 따라 추가로 위조상품 판매 행위가 더 존재해 기승을 부리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인터넷 판매 사이트 운영하며 중국산 가방, 의류 등 위조상품 1500여 점을 판매한 일당 2명을 적발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운영해지·차단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위조상품은 진품 시가로는 47억 원 상당에 달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광저우에서 위조상품을 구입해 한국으로 운송하는 역할과 중국에서 밀반입된 위조상품을 구매자에게 배송하고 판매대금을 관리하는 역할을 서로 나누었다. 이후 카카오톡, 위챗 등 SNS 메신저, 070 인터넷 전화를 통해 구매자들과 상담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했다.
판매대금은 제삼자 이름으로 된 일명 대포통장으로 받고 국내 배송 시에는 허위의 발송 주소를 입력하는 수법으로 실제 운영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트가 차단될 것에 대비해 ‘www.hkluk.co.kr’등 6개 도메인 주소를 1개 서브로 연결하고 서버는 대만에 둬 운영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관은 지난 7월부터 지식재산권 위반 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에 들어가 위장구매, 통장 거래내용역 분석, IP 추적,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및 e메일 분석을 통해 범행 사실을 적발했다.
류성현 서울본부세관 사이버조사과장은 “2014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500점을 판매해 3억5000만 원의 이익을 거뒀는데 2008년부터 사이트를 운영해 2만3000명의 가입자를 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범행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며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해당 사이트에 대한 서버 자료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
회원 수만 2만3000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위조 명품 판매 사이트가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수사망을 피하려고 서버는 대만에 뒀고 짝퉁 물품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산품 생산기지로 ‘짝퉁 본산’으로도 잘 알려진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광저우의 한국인 밀집지역에서 최근 위조상품 배송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정보가 세관에 입수됨에 따라 추가로 위조상품 판매 행위가 더 존재해 기승을 부리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인터넷 판매 사이트 운영하며 중국산 가방, 의류 등 위조상품 1500여 점을 판매한 일당 2명을 적발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운영해지·차단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위조상품은 진품 시가로는 47억 원 상당에 달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광저우에서 위조상품을 구입해 한국으로 운송하는 역할과 중국에서 밀반입된 위조상품을 구매자에게 배송하고 판매대금을 관리하는 역할을 서로 나누었다. 이후 카카오톡, 위챗 등 SNS 메신저, 070 인터넷 전화를 통해 구매자들과 상담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했다.
판매대금은 제삼자 이름으로 된 일명 대포통장으로 받고 국내 배송 시에는 허위의 발송 주소를 입력하는 수법으로 실제 운영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트가 차단될 것에 대비해 ‘www.hkluk.co.kr’등 6개 도메인 주소를 1개 서브로 연결하고 서버는 대만에 둬 운영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관은 지난 7월부터 지식재산권 위반 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에 들어가 위장구매, 통장 거래내용역 분석, IP 추적,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및 e메일 분석을 통해 범행 사실을 적발했다.
류성현 서울본부세관 사이버조사과장은 “2014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500점을 판매해 3억5000만 원의 이익을 거뒀는데 2008년부터 사이트를 운영해 2만3000명의 가입자를 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범행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며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해당 사이트에 대한 서버 자료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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