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 개발 홍보업체에
홈피 운영 등 2건 수의 계약
임원 1명은 車회사 사내이사
車 “9일 귀국 檢조사 받겠다”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CF 감독 차은택 씨가 정부의 각종 문화 프로젝트에 개입한 방식은 그의 실소유 업체 혹은 관련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중국으로 도피한 차 씨는 9일 귀국해서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며 관련 인사들과 입을 맞추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으로 조사에 대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차 씨의 부재 상태에서 검찰이 조사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국가브랜드‘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 개발 관련 사업이다. 이는 차 씨의 전형적인 측근 일감 몰아주기 방식이다.
이 사업에 관여한 행사대행업체 ‘크리에이티브아레나’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브랜드공모전 심사 온라인 홍보 용역 계약을 1900만 원에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1885만 원에 국가브랜드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계약도 맺었다.
두 건 모두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런데 이 업체에서 사내이사를 맡았던 김모 씨는 차 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광고회사 모스코스에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차 씨가 자신과 관계된 회사에 국가브랜드사업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브랜드사업은 지난해와 올해 68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사업으로, 내년에도 30억 원이 배정됐으나 최 씨·차 씨 관련 의혹으로 이 중 15억 원이 삭감됐다. 이와 함께 차 씨는 그가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 광고를 싹쓸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설립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해외 순방 행사 대행업무를 따내 진행비로 11억1493만 원을 받기도 했다. 해외 개도국 개발협력사업을 주관하는 보건의료재단의 경우, 수의계약으로 9900만 원의 교육 영상물 제작물을 맡긴 사실도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차 씨는 자신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업체들을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시키고, 이들이 각종 지원을 받게 한 의혹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업체 중에는 정황상 차 씨가 실제 소유주라는 주장이 제기된 곳도 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홈피 운영 등 2건 수의 계약
임원 1명은 車회사 사내이사
車 “9일 귀국 檢조사 받겠다”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CF 감독 차은택 씨가 정부의 각종 문화 프로젝트에 개입한 방식은 그의 실소유 업체 혹은 관련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중국으로 도피한 차 씨는 9일 귀국해서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며 관련 인사들과 입을 맞추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으로 조사에 대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차 씨의 부재 상태에서 검찰이 조사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국가브랜드‘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 개발 관련 사업이다. 이는 차 씨의 전형적인 측근 일감 몰아주기 방식이다.
이 사업에 관여한 행사대행업체 ‘크리에이티브아레나’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브랜드공모전 심사 온라인 홍보 용역 계약을 1900만 원에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1885만 원에 국가브랜드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계약도 맺었다.
두 건 모두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런데 이 업체에서 사내이사를 맡았던 김모 씨는 차 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광고회사 모스코스에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차 씨가 자신과 관계된 회사에 국가브랜드사업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브랜드사업은 지난해와 올해 68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사업으로, 내년에도 30억 원이 배정됐으나 최 씨·차 씨 관련 의혹으로 이 중 15억 원이 삭감됐다. 이와 함께 차 씨는 그가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 광고를 싹쓸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설립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해외 순방 행사 대행업무를 따내 진행비로 11억1493만 원을 받기도 했다. 해외 개도국 개발협력사업을 주관하는 보건의료재단의 경우, 수의계약으로 9900만 원의 교육 영상물 제작물을 맡긴 사실도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차 씨는 자신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업체들을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시키고, 이들이 각종 지원을 받게 한 의혹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업체 중에는 정황상 차 씨가 실제 소유주라는 주장이 제기된 곳도 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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