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분석

정부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계·기업의 경제 심리 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8일 ‘2016년 11월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 폭염 효과 등 10월의 특이 요인 소멸 등으로 소비·투자 등 내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생산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9월 고용은 제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취업자 증가 폭이 26만7000명으로 8월(38만7000명)에 비해 둔화됐다.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7∼8월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소멸되고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9월 소매 판매는 갤럭시 노트7의 판매 중단, 폭염 효과 소멸, 이른 추석과 농산물 가격 상승 등 일시적 요인으로 가전·휴대전화·음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해 전월 대비 4.5% 떨어졌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10월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 대두 등에 따른 글로벌 위험 회피 성향의 강화로 주가는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정책 효과, 기저 효과 등으로 10월에는 내수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 대선, 브렉시트, 가계·기업의 경제 심리 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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