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싱글녀 김현정 씨는 지난 8일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이 소셜커머스에서 주문한 향수가 CU 편의점 중곡 용마산 점에 도착했다는 내용이었다. 약속 때문에 늦게 귀가했지만 24시간 편의점에 들러 향수를 받았다. 과거처럼 회사에 있는 동안 택배가 도착하면 옆집에 맡겨 달라고 부탁하거나 집 앞에 두고 가달라고 할 필요가 없었다.

김 씨는 “누가 택배를 집어가지 않을까도 걱정하곤 했는데 내가 언제든 들를 수 있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받을 수도 있으니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됐다”고 말했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편의점 CU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국 단위 ‘편의점 택배 픽업 서비스(사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중 유일하게 전국 단위에서 누구나 집 앞의 가까운 편의점을 통해 물건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형 가구 및 가전, 신선식품을 빼고는 상품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만도 7000개에 달한다.

10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5개월간의 장기 시범 테스트를 거쳐 선보인 이 서비스에 대해 편의성을 높이 평가하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새벽이든 편한 시간에 찾을 수 있어 좋다”, “여성들이 더 안심하고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이 서비스는 ‘티몬 픽업’ 표시가 있는 상품을 구매 후 배송지 입력을 할 때 주변의 가까운 편의점을 골라 선택하면 된다. 편의점에 택배가 도착하면 직원은 입고처리를 하고 자동으로 고객에게 도착문자가 발송된다. 고객은 편의점에 들러 주문번호를 확인하면 택배를 받을 수 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테스트 기간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배송의 혁신’이란 평가까지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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