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의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새 홈구장을 건설한다. 하지만 미국프로풋볼(NFL)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새 구장 건설 계획은 무산됐다.(문화일보 11월 2일 34면 참조)

10일(한국시간)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선과 함께 실시된 텍사스주 알링턴시의 주민투표에서 텍사스 구단 새 구장 건설 예산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찬성 6만9939표, 반대 4만6621표로 60.0%가 찬성했다. 텍사스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조례안 통과를 위해 힘써 준 지지자와 알링턴 유권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텍사스 구단은 현재 홈으로 사용하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옆에 4만4000석 규모의 지붕 개폐식 구장을 지을 예정이다. 10억 달러(약 1조1500억 원)의 사업비는 구단이 50%, 알링턴시가 50%를 부담한다. 텍사스는 2021시즌부터 새 구장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알링턴시가 투입하는 5억 달러의 재원은 판매세, 호텔 숙박세, 자동차 대여세 인상을 통해 마련된다. 주민투표는 세금을 올려 건설비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찬반을 물은 것이다. 제프 윌리엄스 시장 등 ‘찬성파’는 새 구장을 짓지 못하면 댈러스 또는 북부 텍사스의 다른 도시로 텍사스 구단이 이전할 수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왔다.

샌디에이고시의 신축 구장 예산 지원안은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새 구장 건설에 예산을 지원하는 안에 대한 찬성은 57%, 반대는 43%였다. 샌디에이고시에서 지원안이 통과되려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부결된 조례안은 새 구장 건설과 컨벤션센터 확장에 필요한 18억 달러(2조700억 원) 중 11억5000만 달러를 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구장 건설이 좌절되면서 샌디에이고 구단이 LA로 이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월 열린 NFL 구단주 회의에서 LA로 연고지를 옮기를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램스가 연고지를 세인트루이스에서 LA로 옮겼고, LA 램스와 샌디에이고 구단은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지역에 지어질 신축 구장을 공유하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조성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