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금융시장 불안 가중
정부, 경제현안점검회의 개최
소비, 수출 등 한국 경제의 주요지표가 악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선거 당선에 따른 ‘트럼프 쇼크’까지 덮쳐 경제 위기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패닉에 빠졌던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나, 정책 이슈들의 불확실성이 커 금융·외환시장의 불안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실물 측면에서도 미국 정책 기조 변화가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단일 시장 접근권 포기), 중국 수출 둔화 우려와 결합돼 세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외환보유액, 민간부문 외화 유동성 및 외채 상황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위험) 요인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 분야 정책공약을 분야별로 심층 분석해 수출·통상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히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 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4%(3.90원) 오른 11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4.5원 상승한 것과 비교했을 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트럼프의 시장 친화적 정책 발언 등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도 하루 만에 회복세를 되찾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35.21포인트) 상승한 1993.59를 나타냈다. 전일 4%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3.20%(19.18포인트) 상승, 618.92에 거래되며 단숨에 600선을 회복했다.
박수진·윤정선 기자 sujininvan@munhwa.com
정부, 경제현안점검회의 개최
소비, 수출 등 한국 경제의 주요지표가 악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선거 당선에 따른 ‘트럼프 쇼크’까지 덮쳐 경제 위기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패닉에 빠졌던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나, 정책 이슈들의 불확실성이 커 금융·외환시장의 불안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실물 측면에서도 미국 정책 기조 변화가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단일 시장 접근권 포기), 중국 수출 둔화 우려와 결합돼 세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외환보유액, 민간부문 외화 유동성 및 외채 상황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위험) 요인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 분야 정책공약을 분야별로 심층 분석해 수출·통상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히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 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4%(3.90원) 오른 11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4.5원 상승한 것과 비교했을 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트럼프의 시장 친화적 정책 발언 등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도 하루 만에 회복세를 되찾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35.21포인트) 상승한 1993.59를 나타냈다. 전일 4%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3.20%(19.18포인트) 상승, 618.92에 거래되며 단숨에 600선을 회복했다.
박수진·윤정선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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