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서 자동차로 10분거리
주·야간 각각 2회 우선 배정


서울 은평구와 경기 양주시가 공동 조성한 ‘장흥야구장’이 문을 열었다.

은평구는 지난 6일 경기 양주시 장흥야구장에서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성호 양주시장, 성흠제 은평구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은 장흥야구장 조성 경과보고, 은평구청장과 양주시장의 인사말씀, 간판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은평구·양주시 야구연합회 간 친선경기(사진)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흥야구장은 장흥면 삼상리 477-7일대에 야구장 1면, 관리동 1동, 주차장 59면, 야간조명타워 6곳 등의 시설을 갖췄다. 총사업비 24억1000만 원으로 이 중 은평구가 7억4300만 원을 시비로 교부받아 장흥야구장 조성에 지원했다.

은평구는 구내 야구장이 없어 평소 야구 동호인과 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양주시와 ‘장흥야구장 공동 조성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주시 장흥생활체육공원 유휴부지에 야구장을 공동으로 조성한 것이다.

앞으로 은평구에선 주야간에 각각 2회, 그리고 토요일 오전 1회 야구장을 우선 대관 배정받아 사용하게 된다.

장흥야구장은 은평구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 서북권 인근 주민들의 이용에도 용이해 서울시 야구 인구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장흥야구장 개장으로 은평구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 큰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은평구와 천생연분인 양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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