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녹화화면의 대머리 특징이 두드러져, 절도범이 경찰에 바로 덜미를 잡혔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11일 식당에 침입해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박모(47)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0분쯤 해남군 송지면 한 식당 주방의 열린 창문으로 침입해 귀금속 5점과 현금 등 총 667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절도 혐의로 1년 6개월의 징역을 살고 지난해 출소한 박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박 씨가 대머리라는 점과 다리를 절며 걷는 신체적 특징을 포착한 뒤 탐문수사 끝에 박 씨를 검거했다.

해남=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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