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9·러시아·사진)가 금지 약물 복용 징계가 끝난 뒤 유엔 친선대사 자리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BBC 등 외신은 11일(한국시간) 유엔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내년 4월까지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가 징계 종료 후 유엔 친선대사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호주오픈 도핑 검사에서 올해부터 금지 약물에 포함된 멜도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제테니스연맹은 자격 정지 2년의 징계를 내렸으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달 징계를 15개월로 감경했다. 샤라포바는 2017년 4월 26일부터 코트에 설 수 있다.
유엔 대변인은 “유엔개발계획(UNDP)은 샤라포바가 예상보다 일찍 테니스에 복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 4월 샤라포바에 대한 징계가 끝나면 친선대사 자격 정지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2007년 2월부터 UNDP 친선대사를 맡아 왔지만,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나자 유엔은 지난 3월 자격을 정지했다.
유엔은 샤라포바가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등 지명도가 무척 높기에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샤라포바가 친선대사로 복귀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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