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신축 등 건의사항 봇물
“그동안 들은 여러 부모님, 학생의 좋은 제안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11일 행당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 앞에서 한 말이다. 이날로 정 구청장이 지난 9월 28일부터 시작한 ‘구청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사진)가 최종 막을 내렸다. 그동안 찾아간 지역 초·중학교만 30곳에 달한다.
이 간담회 행사는 정 구청장이 구를 교육 특구로 육성하기 위해 내건 핵심사업 중 하나다. 교육 소비자의 입장을 듣고, 교육 현장을 개선해 보다 우수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선 구의 주요 교육사업을 소개하고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에게서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해 11월 이뤄진 교육특구 지정은 이 같은 정 구청장과 주민의 노력의 결실이다.
간담회에선 360여 건의 각종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급식실 신축, 탈의실 시설 개선 등 학교 교육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및 흡연단속, 쓰레기 청소 등 지역 현안도 담겨 있다. 지난 7일에 개최된 옥정중학교 간담회에서는 “2018년부터 정규수업이 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한 준비를 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정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수렴된 건의사항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17년 3월 구 왕십리뉴타운지역, 금호·옥수지역에는 일반계 고등학교 두 곳이 새로 설립된다. 이 두 학교를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위원회를 운영하고 우수교장과 우수교사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반드시 성동구를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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