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457개·국무부 401개…
외교街 “최소 반년은 걸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1일 인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총 4100여 개에 달하는 연방공무원 자리를 채우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임명해야 하는 연방공무원 직위는 41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13일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했던 연방공무원 자리 3800여 개에서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인사관리처(OPM)가 2012년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 당시 정무직 연방공무원 자리를 분류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직위들은 크게 △상원 인준이 필요한 고위직 1270개 △상원 인준이 필요 없는 고위직 363개 △비관료직 선임 집행직 754개 △일반 지명직 1493개 등이다. 백악관에는 199개 자리가 이에 해당하며, 부처별로는 국방부가 457개, 국무부가 401개로 가장 많다. 국방부·국무부 차관보 자리까지 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또 중앙정보국(CIA) 등과 같은 독립기구에서는 통틀어 985개 자리가 새로운 행정부 출범과 함께 싹 바뀐다. 선임 작업은 트럼프 당선자가 지난 11일 발표한 인수위가 도맡을 예정으로, 인수위원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가 맡았다. 외교 소식통은 “이 자리를 다 채우는 데에만도 최소 반년이 걸리며, 최종 지명은 내년 8월쯤이나 완료될 것”이라면서 “실제 업무는 실무 총책임자인 차관보급이 임명돼야 제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당선자는 공화당 주류 인사들을 정무직에 지명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CIA 출신이자 법률회사 아널드앤드포터의 국가안보 법무팀장인 제프리 스미스는 이날 WP와의 인터뷰에서 “반(反)트럼프를 선언했던 공화당 주류 인사들이 트럼프 행정부 참여를 거부할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애국심에 호소하면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외교街 “최소 반년은 걸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1일 인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총 4100여 개에 달하는 연방공무원 자리를 채우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임명해야 하는 연방공무원 직위는 41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13일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했던 연방공무원 자리 3800여 개에서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인사관리처(OPM)가 2012년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 당시 정무직 연방공무원 자리를 분류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직위들은 크게 △상원 인준이 필요한 고위직 1270개 △상원 인준이 필요 없는 고위직 363개 △비관료직 선임 집행직 754개 △일반 지명직 1493개 등이다. 백악관에는 199개 자리가 이에 해당하며, 부처별로는 국방부가 457개, 국무부가 401개로 가장 많다. 국방부·국무부 차관보 자리까지 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또 중앙정보국(CIA) 등과 같은 독립기구에서는 통틀어 985개 자리가 새로운 행정부 출범과 함께 싹 바뀐다. 선임 작업은 트럼프 당선자가 지난 11일 발표한 인수위가 도맡을 예정으로, 인수위원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가 맡았다. 외교 소식통은 “이 자리를 다 채우는 데에만도 최소 반년이 걸리며, 최종 지명은 내년 8월쯤이나 완료될 것”이라면서 “실제 업무는 실무 총책임자인 차관보급이 임명돼야 제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당선자는 공화당 주류 인사들을 정무직에 지명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CIA 출신이자 법률회사 아널드앤드포터의 국가안보 법무팀장인 제프리 스미스는 이날 WP와의 인터뷰에서 “반(反)트럼프를 선언했던 공화당 주류 인사들이 트럼프 행정부 참여를 거부할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애국심에 호소하면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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