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대선 직전 리바아 독재자였던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620억여 원의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이번 주장은 대선 후보 당내 경선을 닷새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프랑스 24 등에 따르면 레바논계 사업가인 지아드 타키에딘은 탐사보도 인터넷 매체인 메디아파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직접 리비아에서 500만 유로(약 62억6000만 원)가 든 가방을 받아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그 측근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 가방과 비슷한 가방을 보여주며 “가방이 이렇게 생겼었고, 이렇게 열렸고, 돈이 이 안에 들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그는 가방을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전 내무장관 시절에 내무부 사무실에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카다피의 자금은 5000만 유로였으며,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가방 3개에 나눠 담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타키에딘은 앞서 2012년 12월 프랑스 법원에서도 카다피가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5000만 유로의 선거자금을 제공했다고 증언했으며 이에 따라 프랑스 수사당국은 2013년부터 사건을 조사 중이다.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도 리비아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2007년 선거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르코지 전 대통령 측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변호사는 성명서를 통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관련 혐의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며 “이러한 기괴한 주장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공화당 당내 경선을 앞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알랭 쥐페 전 총리에 이어 당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석 기자 suk@
15일 프랑스 24 등에 따르면 레바논계 사업가인 지아드 타키에딘은 탐사보도 인터넷 매체인 메디아파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직접 리비아에서 500만 유로(약 62억6000만 원)가 든 가방을 받아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그 측근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 가방과 비슷한 가방을 보여주며 “가방이 이렇게 생겼었고, 이렇게 열렸고, 돈이 이 안에 들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그는 가방을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전 내무장관 시절에 내무부 사무실에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카다피의 자금은 5000만 유로였으며,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가방 3개에 나눠 담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타키에딘은 앞서 2012년 12월 프랑스 법원에서도 카다피가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5000만 유로의 선거자금을 제공했다고 증언했으며 이에 따라 프랑스 수사당국은 2013년부터 사건을 조사 중이다.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도 리비아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2007년 선거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르코지 전 대통령 측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변호사는 성명서를 통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관련 혐의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며 “이러한 기괴한 주장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공화당 당내 경선을 앞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알랭 쥐페 전 총리에 이어 당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석 기자 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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