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정홍언 각각 사장 승진

대상그룹 임창욱(67) 명예회장의 두 딸인 임세령(39)·임상민(36) 상무가 나란히 전무로 승진했다.

대상그룹은 17일 대상㈜의 임세령 식품BU( Business Unit) 마케팅담당 중역과 임상민 식품BU 전략담당 중역 겸 소재BU 전략담당 중역이 모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대상그룹은 또 대상㈜의 식품BU와 소재BU를 별도 경영조직으로 분리 했다. 식품BU에는 이상철(59) 전 식품BU장, 소재BU에는 정홍언(58) 전 소재BU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 사장은 대상식품 경영지원본부장, 대상FNF 대표이사를 거쳐 올해 대상 식품BU장으로 선임돼 식품사업을 총괄해왔다. 2011년 대상FNF 대표로 취임한 뒤 신선식품을 다각화했고, 특히 종가집 김치의 할랄 및 코셔 인증 획득으로 김치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사장은 대상에서 전분당영업본부장과 전분당사업 총괄중역을 역임했으며, 올해 대상 소재BU장으로 선임돼 소재사업을 총괄해왔다. 전분당과 바이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17년 만에 되찾은 라이신 사업을 정상화시키는 등 대상㈜ 소재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은 그동안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명형섭 사장이 식품사업과 소재사업을 이끌어왔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상이 100년 기업을 향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BU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