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싸우겠다는 것”
野3당 공조강화 총력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면 복귀 움직임에 야권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야3당의 공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그동안 최후의 카드로 거론됐던 탄핵소추안 발의 준비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복귀와 관련해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기로 작정한 모양”이라며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3당 공조 아래 헌법상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을 정지시키고, 대통령의 정치적·법적 퇴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일 대규모 촛불집회 이후 후속 법적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예고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그동안 민주당이 최후의 수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던 탄핵소추안 발의를 시사한 발언이란 분석이다. 또 민주당은 이날부터 모든 당 체계를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로 전환해 박 대통령 퇴진운동에 당의 총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겠다 하고 갑자기 (검찰에) 엘시티 수사를 지시하고 내각 인사를 단행하면서 헌법에 의거한 최소한의 국정 수행이라고 후안무치한 항변을 계속 하고 있다”며 “어제 야3당 대표는 회담을 갖고 그동안 삐걱됐던 공조체계를 복원해 대통령 퇴진 운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을 쳐도 대통령이 다시 국정지지를 회복하는 것은 0%”라며 “국정농단을 넘어 국익을 해치고 청와대를 범죄 컨트롤 타워로 만드는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야당의 공조는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대선주자들 또한 비판을 강화하고 나섰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국정운영 복귀는) 박 대통령이 촛불 든 국민과 정면으로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역사상 국민을 이긴 대통령, 국민을 이긴 권력은 없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의) 적반하장이 도를 넘었다”며 “나라를 파국으로 몰아가지 말고 그만 국민 앞에 승복하라”고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野3당 공조강화 총력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면 복귀 움직임에 야권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야3당의 공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그동안 최후의 카드로 거론됐던 탄핵소추안 발의 준비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복귀와 관련해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기로 작정한 모양”이라며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3당 공조 아래 헌법상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을 정지시키고, 대통령의 정치적·법적 퇴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일 대규모 촛불집회 이후 후속 법적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예고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그동안 민주당이 최후의 수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던 탄핵소추안 발의를 시사한 발언이란 분석이다. 또 민주당은 이날부터 모든 당 체계를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로 전환해 박 대통령 퇴진운동에 당의 총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겠다 하고 갑자기 (검찰에) 엘시티 수사를 지시하고 내각 인사를 단행하면서 헌법에 의거한 최소한의 국정 수행이라고 후안무치한 항변을 계속 하고 있다”며 “어제 야3당 대표는 회담을 갖고 그동안 삐걱됐던 공조체계를 복원해 대통령 퇴진 운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을 쳐도 대통령이 다시 국정지지를 회복하는 것은 0%”라며 “국정농단을 넘어 국익을 해치고 청와대를 범죄 컨트롤 타워로 만드는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야당의 공조는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대선주자들 또한 비판을 강화하고 나섰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국정운영 복귀는) 박 대통령이 촛불 든 국민과 정면으로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역사상 국민을 이긴 대통령, 국민을 이긴 권력은 없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의) 적반하장이 도를 넘었다”며 “나라를 파국으로 몰아가지 말고 그만 국민 앞에 승복하라”고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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