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化·삶의질 지수 하락
정보통신 발전지수는 상승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 순위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삶의 질과 노동 분야도 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통계집 ‘2016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집계 기준 올해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은 총 61개국 중 29위로 전년 대비 4단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글로벌화 태도 지표 역시 같은 기간 15위에서 25위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이미지와 투명성 지수도 각각 15위에서 16위, 40위에서 43위로 추락, 대외 신인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회, 노동, 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도 여전히 바닥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가입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2015년 31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1단계 떨어졌고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전년과 같은 3위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삶의 질의 경우 IMD의 61개 나라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올해 4.95점으로 47위에 불과해 40위(5.40)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순위와 점수에서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우수한 수치를 보였다. ICT 발전지수는 2015년 166개국 중 1위에 올라 지난 조사보다 한 단계 상승했고 같은 해 인터넷 속도도 59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자정부지수 역시 올해 기준 193개 나라 평균치인 0.4922점을 크게 웃도는 0.891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기업이 주도하는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IMD가 집계한 2014년 우리나라의 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율은 4.29%로 1위에 올라 4.15%를 기록한 전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업의 연구개발 인력과 내국인 특허 등록 건수도 각각 5위와 4위를 유지해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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