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훈·박시환 전 대법관 거론
檢 출신으론 임수빈·박영관 등


야권은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18일 특검 후보 인선에 본격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명의 특검 후보를 올리면 이 중 한 명을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10여 명의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의당과 시민사회의 의견도 수렴해 권위와 수사력, 도덕성을 겸비한 인물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특검은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20명, 수사관 40명 등 105명에 달하는 수사단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연륜과 리더십이 최우선 요건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대법관 출신이 자주 거론된다.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을 맡았던 김지형 전 대법관을 비롯해 야권 성향 인사로 알려진 이홍훈 전 대법관과 진보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박시환 전 대법관, 김상준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다. 또 다른 판사 출신으로는 ‘우리법연구회’ 창립 멤버로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에서 특검을 맡은 바 있는 이광범 변호사가 꼽힌다.

수사 지휘력이 뛰어난 검사 출신 인사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PD수첩’ 제작진 기소 여부를 두고 검찰 수뇌부와 마찰을 빚고 사직한 임수빈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을 비롯해 박영관 전 제주지검장,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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