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올해 4회째
‘崔·車 입김說’에 외면 우려


박근혜정부 창조경제 정책의 핵심 행사 가운데 하나인 ‘창조경제박람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직격탄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다 관람객이 모일 정도로 호응을 얻었지만, 올해는 최 씨와 측근 차은택 씨의 영향력이 창조경제 정책 곳곳에 손을 뻗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2013년 첫 창조경제박람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 4번째인 박람회는 오는 12월 1일 코엑스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창조경제박람회는 해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대기업 등이 부스를 마련해 창조경제 관련 성과를 홍보하는 장으로, 창조경제 정책의 상징적인 행사다.

지난해 창조경제박람회에는 학생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여들어 역대 최다인 10만3002명이 다녀갔다. 전년 6만7679명보다 52.2%나 늘었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전년 대비 40%가량 늘어난 1109개의 중소·벤처기업, 대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1607개의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차 씨가 창조경제혁신센터 17곳의 웹사이트 제작 계약을 모두 따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다 문화부의 추천으로 1급 상당의 고위직인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임명돼 2015년 4월부터 1년 동안 단장직을 수행하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 행태가 창조경제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속속 제기되면서 올해 박람회는 예전만큼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장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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