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운동 명소로 재탄생
서울 동작구의 대표적인 명소인 국립현충원을 둘러싸고 있는 서달산 현충근린공원 둘레길(서달산 둘레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걷기 편한 길로 알려져 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코스다.
하지만 전체 5.2㎞의 코스 중 현충원 대로변에서 흑석동 정은사에 이르는 150m 구간이 지난 60년간 미개통된 채로 단절돼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순환 산책로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훼손된 산림생태를 복원, 테마숲을 조성하기 위한 ‘현충근린공원 힐링 둘레길 연결사업’을 진행해 이달 초 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공사 전·후 사진).
현충원 대로변에서 정은사에 이르는 단절구간을 덱로드로 연결했으며 방문객 편의를 위해 손잡이와 의자 등도 설치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충로 인도변에 진입로를 조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로써 기존에는 상도동과 사당동에만 진입로가 있었지만 현충로에도 진입로가 생겨 흑석동에서 바로 서달산 둘레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또 등산로변의 고사목, 넘어진 나무 등을 제거하고 벚나무, 수국, 덩굴나무 등 계절미를 뽐내는 꽃나무를 심는 등 경관도 정비했다.
흑석동 주민 이미희(28) 씨는 “지난봄 처음으로 서달산 둘레길을 가 봤는데 중간에 길이 끊겨있어 왔던 길로 돌아가야 했었다. 이제 둘레길이 연결됐으니 자주 찾을 것”이라며 반겼다.
구는 내년에는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둘레길 주변에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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