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영향없고 분양가 저렴
송파·다산지구 포함 전국 7곳
내달까지 총 5147가구 공급
85㎡ 이하… 인기높아 ‘웃돈’
11·3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 등이 규제 타깃이 되면서 수도권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11·3 대책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데다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여서 상대적으로 분양가도 낮기 때문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경기도시공사 등), 민간건설사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 아파트다.
21일 건설·시행사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11∼12월 전국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7개 단지 총 5147가구(임대물량 제외)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 오금지구 136가구, 동탄2신도시 681가구, 다산신도시 491가구, 평택 소사벌지구 566가구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다정동 1258가구, 충남 논산 770가구, 경남 김해 1245가구가 선보인다.
공공분양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하다. 시세 차익이 민간아파트보다 많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이유로 올해 청약시장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LH가 동탄2신도시 A66 블록에 공급한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면적 74㎡는 올해 말 입주를 앞두면서 8000만 원대의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위례 자연앤래미안 이편한세상’ 84㎡는 분양가보다 3억 원이나 오른 7억8000만 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하남 미사강변도시 A24 블록에 공급됐던 대림산업 ‘e편한세상 미사’ 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96가구 모집에 총 4249명이 몰리며 평균 14.35 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 6월 구리 갈매지구의 마지막 공공분양 물량이었던 LH 구리 갈매 S1블록 아파트도 일반공급 310가구 모집에 1135명이 몰리며 평균 3.66 대 1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아파트의 인기에 힘입어 건설·시행사들은 올해 말까지 송파구 오금, 동탄2신도시, 평택 소사벌 등 주요 지역에서 잇달아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금호건설과 계룡건설, 신동아건설은 오는 12월 동탄2신도시 A8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9개 동, 총 6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74㎡·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유치원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레저·문화·쇼핑시설을 갖춘 동탄호수공원도 인접,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금호건설 분양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최근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11월 평택시 소사벌지구 B-1 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83㎡, 총 566가구다.
12월 개통예정인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위치,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신설, 브레인시티, 신세계복합쇼핑몰(예정) 등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대림산업은 11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 동 74㎡·84㎡, 총 4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다산역과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가깝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12월 충남 논산시 내동2지구 C1 블록에서 ‘논산 내동2지구 힐스테이트 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7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논산시청, 홈플러스, 백제종합병원, 문화예술회관, 논산터미널, 논산역 등이 밀집해 있다. 이밖에 12월에 SH공사가 송파구 오금동 송파 오금지구 B1 블록에서 ‘송파 오금지구 1단지’ 아파트 총 136가구를 공급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