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지며 줄어들었던 극장 관객 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차 촛불집회가 열린 10월 마지막 주 주말(10월 28∼30일) 극장 관객 수는 264만9269명이었으나 11월 첫 주말(4∼6일) 179만5220명으로 감소했다. 또 100만 명 이상이 집회에 참석한 이달 둘째 주말(11∼13일)에는 151만6263명으로 더 떨어졌지만 지난 주말(18∼20일) 200만 명대(214만1507명)를 회복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141만6673명의 관객을 동원한 할리우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사진)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193만5996명.‘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시나리오를 쓴 이 영화는 호그와트 출신 마법 동물학자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미국 뉴욕으로 가 모험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동원 주연 판타지 드라마 ‘가려진 시간’은 이 기간 20만8170명(누적 관객 수 35만8486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10월 26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뒷심을 발휘하며 19만3460명(누적 관객 수 519만1204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볼링도박 영화 ‘스플릿’(9만6841명·누적 관객 수 67만971명)과 유해진의 ‘원맨쇼’가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 ‘럭키’(4만9533명·누적 관객 수 693만3620명)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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