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간판이 아름다워지면 도시의 얼굴도 환해집니다.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됐습니다.”
지난 18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가 개최한 ‘제7회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콘텐츠제작·공익광고·사진 공모전’에서 콘텐츠제작과 공익광고 부문 대상(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은 황혜림 씨의 말이다. 그는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동인천 삼치 거리의 간판이 변하는 과정과 그로 인해 거리가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면서 옥외광고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공모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행정자치부와 문화일보 후원으로 아름다운 옥외 간판을 찾아내는 모니터 요원들인 사인프론티어의 공로를 치하하는 ‘2016 우수 사인프론티어 시상식’과 함께 개최됐다. ‘아름답고 조화로운·재미있는·특이한·전통적인 간판, 간판은 문화다’ 등을 주제로 한 공모전은 콘텐츠제작 부문과 사진 부문, 그리고 공익광고 부문으로 진행됐다.
황 씨는 윤태혁, 정예린 등과 함께 동인천 삼치 거리의 변화를 소개한 ‘동인천 삼치 거리-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간판 거리’로 대상을 받았다. 사진 부문 대상은 ‘자연은 맛있다’(윤성민)가 뽑혔다. 최우수상(문화일보 회장상)은 콘텐츠제작 부문에서는 ‘너와의 첫 만남’(백영나)이, 공익광고 부문에선 ‘한국의 美, 간판에도 적용하자’(김미지)가, 사진 부문에서는 ‘산골다방’(김지수)이 각각 수상했다. ‘2016 우수 사인프론티어 시상식’에선 안태선 씨가 대상(행정자치부 장관상)을, 김정의·하호숙 씨가 최우수상(문화일보 회장상)에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심성욱 한양대 교수는 시상식에서 “간판은 이제 단순한 정보전달의 기능보다는 도시 및 문화와 조화될 수 있는 사인의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옥외광고센터의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공모전’을 통해 더 좋은 간판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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