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바르게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고, 어릴 때부터 습관화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좋은 음식과 좋지 않은 음식을 구분하여 실천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 할 수 있으며, 반려견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양학 지식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연령대에 맞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다. 보통 1살까지는 자견용, 이후 7살까지는 성견용, 7살 이후는 노령견용 사료를 주거나 연령대별로 사료가 나오는 제품을 구입해서 주게 된다. 어떤 사료든지 그 제조회사가 믿을 만한 곳인지, 자체 연구시설을 갖추고 기술력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구매가 가능한지 등을 알아본다.

음식은 시간을 정해두고 같은 양을 규칙적으로 주고, 20분 정도 지나면 밥그릇을 치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 강아지의 경우는 하루에 4번 정도 주다가, 점차 횟수를 줄여 성견이 되면 1일 2회 정도가 적당하다. 하루에 필요한 식사량은 사료의 종류와 열량에 따라 다르므로 제품 설명서에 따르나, 먹이 양이 많으면 변이 묽어지고, 양이 적으면 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참고한다. 최근에는 영양이 부족하기보다 과잉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간식 제공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간식의 정도에 따라 식사량 조절이 뒤따라야 한다.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 모두 반려견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또한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양념이 많이 들어 있고, 반려견이 먹기에는 염분이 많은 편이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사람의 건강에 좋지 않듯이 반려견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특히 신장과 심장 관련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사람에게는 무관하나 반려견에게는 좋지 않은 음식이 많이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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