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구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사진)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구는 최근 타지역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인명 등 중대한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수차례 발생한 데다, 지역 내에서 한창 개발 중인 마곡지구에 타워크레인이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형건축물 공사현장에서 무거운 건설자재를 나르는 데 사용하는 타워크레인은 건설현장의 필수 장비지만 한번 넘어지면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교통사고까지 연쇄 피해를 일으킨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건축물이 동시에 건설되고 있는 마곡지구에는 현재 23곳에 28기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이번 타워크레인 안전점검은 오는 25일까지 외부전문가인 건설안전기술사와 건축시공기술사를 초빙해 진행된다. 타워크레인 설치검사와 정기검사 실시 여부, 운전자의 적정면허 취득 여부, 안전장치 설치 여부, 위해방지계획서 준수 여부, 기타 안전에 의심이 되는 부분 등을 외부전문가와 건축공무원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정밀 진단한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안전에 위협이 되는 주요 지적사항은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또 행정처분에 해당하는 중대 사항에 대해선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등록증을 발급한 지자체로 통보해 벌금 또는 공사 중지 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마곡지구가 안전사고 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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