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천 금강변서 강행
확산 빠르고 위험성 더 커
中서 2014년 6명 사망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북 전역과 전남 해남·무안에 이어 수도권까지 급속히 확산하는 데도 일부 지자체에서 AI 원인으로 추정되는 철새축제를 강행해 부실방역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18∼20일 금강습지생태공원과 금강철새조망대 등지에서 ‘금강철새여행’을 공동 개최해 철새 생태설명회, 사육사 체험 등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충남 천안시와 전북 익산시 강변에서 철새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6형)가 검출된 가운데 만약 관람객들과 직접 접촉이 생기면 AI 방역에 큰 구멍이 생길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군산시와 서천군은 “검역본부 등에 문의한 결과, 축제 행사장은 AI가 확인된 반경 10km 이내의 예찰 지역보다 훨씬 거리가 먼 30km 지역으로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아 그대로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AI는 지난 2003년 이후 2006·2008·2010년 등 2년 주기로 발생하다가 2014년부터는 매년 발생하고 있고, 올해 국내에서 처음 발병해 확산 중인 H5N6형은 그동안 발생한 H5N1·H5N8형보다 더 독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고고(高高)병원성’으로 위험성을 더하고 있다. H5N6형은 2014년 4월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15명이 감염돼 6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방역 당국은 AI 바이러스 유형이 144개로 구제역(7개)보다 훨씬 많고 백신 접종도 어려워 실질적인 대책은 방역뿐이라는 전문가 지적에 따라 축산농가 및 관련 차량의 철저한 소독과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등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남·충북 농가와 익산 만경강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전북도가 차단 방역에 나선다.
전북도는 21일 가축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농협 등 20여 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회의를 열고 AI 유입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와 소규모 닭 사육농가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천 = 고광일·세종 = 박정민 기자kik@munhwa.com
확산 빠르고 위험성 더 커
中서 2014년 6명 사망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북 전역과 전남 해남·무안에 이어 수도권까지 급속히 확산하는 데도 일부 지자체에서 AI 원인으로 추정되는 철새축제를 강행해 부실방역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18∼20일 금강습지생태공원과 금강철새조망대 등지에서 ‘금강철새여행’을 공동 개최해 철새 생태설명회, 사육사 체험 등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충남 천안시와 전북 익산시 강변에서 철새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6형)가 검출된 가운데 만약 관람객들과 직접 접촉이 생기면 AI 방역에 큰 구멍이 생길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군산시와 서천군은 “검역본부 등에 문의한 결과, 축제 행사장은 AI가 확인된 반경 10km 이내의 예찰 지역보다 훨씬 거리가 먼 30km 지역으로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아 그대로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AI는 지난 2003년 이후 2006·2008·2010년 등 2년 주기로 발생하다가 2014년부터는 매년 발생하고 있고, 올해 국내에서 처음 발병해 확산 중인 H5N6형은 그동안 발생한 H5N1·H5N8형보다 더 독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고고(高高)병원성’으로 위험성을 더하고 있다. H5N6형은 2014년 4월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15명이 감염돼 6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방역 당국은 AI 바이러스 유형이 144개로 구제역(7개)보다 훨씬 많고 백신 접종도 어려워 실질적인 대책은 방역뿐이라는 전문가 지적에 따라 축산농가 및 관련 차량의 철저한 소독과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등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남·충북 농가와 익산 만경강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전북도가 차단 방역에 나선다.
전북도는 21일 가축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농협 등 20여 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회의를 열고 AI 유입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와 소규모 닭 사육농가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천 = 고광일·세종 = 박정민 기자ki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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