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수출 감소 등 악재 겹쳐
8월 이후 3개월연속 침체 늪
11월 중순까지의 한국수출이 중국, 미국 등 주력수출국 및 승용차, 스마트폰 등 간판 품목의 침체로 인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에 반짝 회복세를 보인 후 다시 감소했던 수출이 3개월 연속 침체의 늪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주력산업 경쟁력 퇴조, 대중국 수출 감소란 3대 악재가 가시화하면서 수출의 하방 리스크(위험)가 한층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기간의 수출은 272억4000만 달러, 수입은 240억6000만 달러로 각각 지난해보다 0.2%, 3.1%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31억8000만 달러의 불황형 흑자를 냈다.
수출은 지난 1∼10일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9.7%나 증가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감소세로 돌아섰다. 김윤식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수출 감소 폭이 월별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는 그나마 긍정적”이라며 “이달에 남은 조업일수가 8.5일인데 감소 및 반등을 결정짓는 폭도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12.7%), 반도체(9.0%), 가전제품(5.1%), 선박(0.1%)은 늘었지만 무선통신기기(-26.0%), 승용차(-13.2%), 석유제품(-5.6%)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4.4%, 유럽연합(EU)이 4.6%, 홍콩이 5.3% 늘었으나 수출 비중이 큰 중국과 미국은 각각 8.1%, 7.5% 감소했다. 중국수출 감소는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및 산업구조 개편 영향에, 유가 하락과 주요 대중국 교역품의 변화 양상이 맞물린 것으로 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파업, 갤럭시 노트 7 단종 등의 악재가 가시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 조치도 가세하는 등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8월 이후 3개월연속 침체 늪
11월 중순까지의 한국수출이 중국, 미국 등 주력수출국 및 승용차, 스마트폰 등 간판 품목의 침체로 인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에 반짝 회복세를 보인 후 다시 감소했던 수출이 3개월 연속 침체의 늪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주력산업 경쟁력 퇴조, 대중국 수출 감소란 3대 악재가 가시화하면서 수출의 하방 리스크(위험)가 한층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기간의 수출은 272억4000만 달러, 수입은 240억6000만 달러로 각각 지난해보다 0.2%, 3.1%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31억8000만 달러의 불황형 흑자를 냈다.
수출은 지난 1∼10일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9.7%나 증가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감소세로 돌아섰다. 김윤식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수출 감소 폭이 월별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는 그나마 긍정적”이라며 “이달에 남은 조업일수가 8.5일인데 감소 및 반등을 결정짓는 폭도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12.7%), 반도체(9.0%), 가전제품(5.1%), 선박(0.1%)은 늘었지만 무선통신기기(-26.0%), 승용차(-13.2%), 석유제품(-5.6%)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4.4%, 유럽연합(EU)이 4.6%, 홍콩이 5.3% 늘었으나 수출 비중이 큰 중국과 미국은 각각 8.1%, 7.5% 감소했다. 중국수출 감소는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및 산업구조 개편 영향에, 유가 하락과 주요 대중국 교역품의 변화 양상이 맞물린 것으로 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파업, 갤럭시 노트 7 단종 등의 악재가 가시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 조치도 가세하는 등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