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신분증을 이용해 30여 년간 신분을 속이고 살면서 지인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21일 지인에게 6억여 원의 돈을 빌린 뒤 잠적하거나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전모(64) 씨를 구속했다. 전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이천시 마장면과 호법면 등지에 살면서 자신이 다니던 교회 목사 A(여·53) 씨 등 8명으로부터 4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는 등 2001년부터 전북 등지에서 13명의 피해자로부터 6억3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980년 우연히 주운 주민등록증으로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전북 부안과 강원 원주 등지에서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

이천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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