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했던 왕정훈(21·사진)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2016시즌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왕정훈은 20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EPGA투어 2016시즌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신인왕 경쟁자 리하오퉁(21·중국)은 합계 6언더파 282타(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왕정훈은 이로써 올해 신인 가운데 최고 상금 순위인 16위(158만6995유로·약 19억8417만 원)에 올라 23위인 리하우퉁(135만8867유로)을 따돌렸다.

유럽투어 신인상은 투어 사무국과 R&A, 골프기자협회 투표로 선정되지만 대부분 상금 랭킹인 두바이 레이스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지난해 안병훈(25)이 신인상을 받아 EPGA투어에서 2년 연속 한국 선수의 신인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한편 올해 EPGA투어 상금 1위는 헨리크 스텐손(40·스웨덴)으로 414만 8402유로를 벌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37·영국· 373만4528유로)을 제치고 EPGA투어 두바이 레이스 우승자에게 주는 ‘해리 바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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