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前 운전기사 증언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시 박 후보 캠프에 뭉칫돈을 줬다는 최 씨의 전직 운전기사 김모(64) 씨의 증언이 나왔다.
2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 씨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1998년 보궐선거와 2000년 16대 총선에서 각각 거액을 지원하고, 최 씨의 어머니 고 임선이 씨를 박 대통령이 거주하던 대구 달성군 아파트에 머물게 하며 선거운동을 돕도록 했다. 17년가량 최 씨 일가의 차량을 운전한 김 씨는 인터뷰에서 “임 씨가 ‘우리 딸 넷하고 나까지 해서 5000만 원씩 내 2억5000만 원인데 잘 가지고 (대구에) 내려가라’고 말했다”면서 “임 씨, 최 씨와 함께 자동차에 돈 가방을 싣고 박 대통령이 살던 대구 달성군 대백아파트(105동 202호)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김 씨는 2000년 총선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돈 가방을 싣고 대구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김 씨는 “1998년처럼 (최 씨가 가족에게) 돈을 내라고 했던 모양”이라고 했다.
김 씨는 최 씨 측이 박 대통령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돈을) 배달한 사람이 있는데 (그 가방에) 옷 넣어 가지고 갔나”라고 반문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시 박 후보 캠프에 뭉칫돈을 줬다는 최 씨의 전직 운전기사 김모(64) 씨의 증언이 나왔다.
2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 씨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1998년 보궐선거와 2000년 16대 총선에서 각각 거액을 지원하고, 최 씨의 어머니 고 임선이 씨를 박 대통령이 거주하던 대구 달성군 아파트에 머물게 하며 선거운동을 돕도록 했다. 17년가량 최 씨 일가의 차량을 운전한 김 씨는 인터뷰에서 “임 씨가 ‘우리 딸 넷하고 나까지 해서 5000만 원씩 내 2억5000만 원인데 잘 가지고 (대구에) 내려가라’고 말했다”면서 “임 씨, 최 씨와 함께 자동차에 돈 가방을 싣고 박 대통령이 살던 대구 달성군 대백아파트(105동 202호)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김 씨는 2000년 총선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돈 가방을 싣고 대구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김 씨는 “1998년처럼 (최 씨가 가족에게) 돈을 내라고 했던 모양”이라고 했다.
김 씨는 최 씨 측이 박 대통령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돈을) 배달한 사람이 있는데 (그 가방에) 옷 넣어 가지고 갔나”라고 반문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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