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북·중 경제관계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토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북·중 간 교역액은 하락하는 추세지만, 양국 간 교역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먼저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2015년 현재 북한 대외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1%로, 북한 경제는 여전히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원회는 “북한 경제에서 대중 노동자 송출과 중국의 대북 에너지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현재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 수는 7만~8만 명으로 추정했다.
또 위원회는 “중국의 태양광 발전 분야에 대한 지원에 힘입어 북한 전력 사정이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위원회는 “최근 평양에서 운행하는 차량 수와 중국의 대북 차량 수출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중국에서 북한에 들어가는 연료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북·중 송유관을 통해 연간 최소 50만t의 원유가 북한에 제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0만t은 송유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보내야 하는 원유량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
검토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북·중 간 교역액은 하락하는 추세지만, 양국 간 교역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먼저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2015년 현재 북한 대외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1%로, 북한 경제는 여전히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원회는 “북한 경제에서 대중 노동자 송출과 중국의 대북 에너지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현재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 수는 7만~8만 명으로 추정했다.
또 위원회는 “중국의 태양광 발전 분야에 대한 지원에 힘입어 북한 전력 사정이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위원회는 “최근 평양에서 운행하는 차량 수와 중국의 대북 차량 수출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중국에서 북한에 들어가는 연료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북·중 송유관을 통해 연간 최소 50만t의 원유가 북한에 제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0만t은 송유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보내야 하는 원유량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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