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2024년까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2일 오전(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만약 골프가 2024년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된다면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프는 지난 8월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골프의 정식종목 기한은 2020년이고, 2024년 올림픽에서의 정식종목 여부는 내년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리우올림픽 개막에 앞서 골프는 세계 정상급 남자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올림픽 퇴출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 골프장에 연일 많은 갤러리가 몰렸고, TV 시청률도 높게 나오는 등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터 도슨 국제골프연맹 회장은 “리우올림픽 골프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남녀 메달리스트 6명이 모두 다른 나라에서 배출된 것도 아주 잘된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슨 회장은 “앞으로 올림픽 패밀리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골프가 2020년 이후 계속 올림픽에서 열리기를 희망하며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우성 기자 apple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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