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2000억대로 순차확대
“면세사업은 일반 유통사업과 달리 국가 특허사업입니다.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게 중요하죠. 30년 넘게 국내 최고급 백화점을 운영한 유통전문그룹의 역량, 시너지를 면세점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동호(사진) ㈜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면세점)대표는 2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대면세점 사회환원 확대 배경과 향후 운영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피력했다. 현대면세점이 밝힌 500억 원의 사회환원은 사업계획서에 담겨 관세청에 제출됐다. 지난해 7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때의 300억 원보다 66% 늘린 것이다. 면세점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 선순환 구조 확립,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가 읽힌다.
이 대표는 “지난해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은 후 1년여간 철저히 준비했고 올해는 사업권 획득을 자신한다”며 “(경쟁업체 중)유일한 신규 사업자인 현대면세점이 새로운 사업자 진입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촉발해 면세점 품질과 국가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정부 정책의 기본 취지에 가장 부합하고 유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세점 자본금도 현재 100억 원에서 2000억 원대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면세점 사업 운영을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부채비율이 34.6%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해 면세점 사업 운영을 위한 충분한 투자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 대표는 “대형 럭셔리 면세점이 들어서면 국내 브랜드 판매 활성화는 물론, 한류 문화 확산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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