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SK주식회사 C&C는 국내 금융 정보기술(IT) 분야의 맞수다. 굵직한 금융 IT 사업은 LG CNS와 SK㈜ C&C 두 회사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 3월 우리은행 차세대 시스템 사업에 SK㈜ C&C가 단독으로 입찰, 수의계약으로 진행됐으며 교보생명 차세대 시스템은 우여곡절 끝에 LG CNS로 넘어갔다. 특히 대기업의 정부 공공사업 참여가 제한되며 금융 IT 시장, 특히 차세대 시스템 시장의 무게가 더 커졌다. 이에 따라 양사는 최근 앞다퉈 차세대 금융 시스템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JB금융그룹인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했다. 2015년 7월 착수 후 16개월 만이었다. 보통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25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LG CNS는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한 바 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월 JB우리캐피탈에 이어 이번에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연달아 구축했다.
SK㈜ C&C는 금융 기관 시스템 개발 관련 요구를 한 번에 수용하는 금융 차세대 시스템 자동 개발 플랫폼 ‘SK㈜ C&C ASD’를 출시했다. ASD는 지난 20년간 SK㈜ C&C의 금융 IT 및 대형 차세대 시스템 구축·운영 기술력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집대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차세대 금융 시스템의 개발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