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실 좋던 일본의 90대 노부부가 한날 거의 한시에 세상을 떠나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 이타바시(板橋)구에 거주하던 노부부는 남편은 97세, 아내는 93세로 자녀는 없지만 금실 좋기로 동네에서 유명했다. 이들 부부가 최근 며칠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택 2층에 전기가 계속 켜져 있자, 이웃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지난 21일 노부부의 자택을 찾은 경찰은 2층 거실에 쓰러져 있는 노부부의 시신을 발견했다. 전깃불은 켜진 상태였으며, 부엌의 밥솥에는 밥이 다 된 채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은 사망 직전까지 별 탈 없이 일상생활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