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규 주택 청약시장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내년 부동산 시장 불투명성을 이유로 대형사들도 막바지 분양 폭탄에 가세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4일 부동산인포와 건설사 등에 따르면 11·3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은 11월 말 12월에 전국 35곳에서 3만7248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들은 지역별로 △서울 8576가구 △경기 1만3298가구 △세종 3263가구 △부산 1384가구 △충북 4931가구 △충남 770가구 △경북718가구 △경남 1573가구 △강원 2835가구 등 전국에서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풍납동에서 ‘잠실올림픽아이파크’가 분양하고,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가 모델하우스를 여는 등 총 7개 단지 2615(일반)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망포동에 일반 2945가구 규모의 ‘영통아이파크캐슬’이 분양하는 등 총 7010(일반)가구가 나온다.
특히 용인에서는 주택 명가 빅3인 대우건설 ‘수지 파크 푸르지오(430가구)’, 포스코건설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980가구)’, GS건설 ‘동천 파크 자이(388가구)’ 등 1798가구가 잇달아 분양하며 3파전을 벌인다. 한 주택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11·3대책과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 도입을 앞두고 대형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도 정국 불안과 경기 침체, 미국 금리 인상설, 내년도 입주 물량 과다 등 대형 악재가 많아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