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경찰 복무 도중 ‘꽃보직’으로 꼽히는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기고, 지나치게 많은 휴가와 외박을 허가받았다는 등 특혜 의혹을 받아온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모(24) 수경이 25일 전역했다.

우 수경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검은 모자에 체육복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나섰다. 우 수경은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경은 같은 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여 만에 이상철 서울경찰청 차장(당시 경비부장)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겨 논란이 일었다. 우 수경은 또 휴가 및 외박 일수에 있어서도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 수석 아들의 ‘코너링’ 등 운전실력이 좋아 뽑았다”고 말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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