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최순실, 부정축재했다면 재산 몰수해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내 한 사람의 촛불을 보태 박근혜를 끌어내리자”고 격한 언변을 토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 “오늘 날씨가 이렇게 궂은데도 광화문 촛불집회에 200만의 시민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군대 안 가고, 세금 안 내고, 위장전입하고, 부동산 투기하고, 방산비리하고,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가권력을 사익 추구 수단으로 삼은,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망쳐 온, 이 거대한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고 격한 언변을 계속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대통령은 없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대통령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었다. 최순실 일가의 대통령이었다. 돌이켜보면 2012년 12월부터 오늘까지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에 대통령은 없었다”고 박 대통령을 원색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 스스로 내려오든 탄핵으로 끌려 내려오든 박 대통령 퇴진은 시간 문제”라며 “그렇다면 박 대통령은 한시라도 빨리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국민들을 덜 고생시키고 국정 공백,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대통령은 없다”며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지치지 않아야 한다. 박 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물러날 때까지 촛불을 더 많이 들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문 전 대표는 더 나아가 “이번에야 말로 진상을 끝까지 규명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 하고 벌 받을 사람은 벌 받게 만들자”며 “박 대통령이든 최순실 일가든 부정하게 모은 돈은 전부 몰수하자”고 박 대통령에 대한 재산몰수도 촉구했다.

그는 또 “재벌도 뇌물죄 책임을 물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한다”며 “대신 기업, 준조세 금지법을 만들어 정치권력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해주자”고 주장했다.

그는 “반칙과 특권, 부정부패 모두 일소하는 대청소를 하자”며 “그리하여 정직한 분에게 정당한 보상이 따르는 세상,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자”고 정권교체를 주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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