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사진·종로본사 전경)이 고객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조9613억 원과 224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7.1%, 순이익은 46.2% 뛰었다. 순이익만 놓고 보면 지난 2014년 달성한 최대 실적 1670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또 198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동양생명은 수입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업계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특히 동양생명은 방카슈랑스(은행·증권사의 보험 판매) 채널을 적극 활용, 수직 성장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 보장성 상품의 월납 초회 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275.4%나 증가했다.

가파른 성장 배경은 고객 서비스 개선에 있다는 게 동양생명 측의 설명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민원 감축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누적 민원은 총 771건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3%나 줄었다. ‘민원 0(제로)’를 고객 서비스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안방보험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개발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전 분야에 걸쳐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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