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팀장 사실상 수락
“아직 발령 안났다” 말 아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 수사팀장에 지명된 윤석열(56·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는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사건 처리를 놓고 검찰 수뇌부에 맞선 후 잇따라 좌천성 인사를 당하면서도 ‘대검 중수부 검사’처럼 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윤 검사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발령이 나지 않아서 별다른 소회란 게 있겠나. 나중에 발령 나면 (밝히겠다)”고 답하는 등 세간의 관심에는 부담스럽다는 기색을 보였다. 국정원 특별수사팀장 이후 대구고검, 부산고검 등으로 떠돈 윤 검사는 항고사건을 맡아 검사들 사이에선 업무 강도가 약한 근무지로 불리는 고검에서도 부하 직원이 과로로 입원할 정도로 특수사건처럼 파고드는 등 일벌레로서의 면모를 계속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검사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전력으로 인해 최순실 사건이 터진 후 특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주목을 받았지만, 그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이를 사양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후 박영수 특검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수사팀장 자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 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다른 검사들은 한 번도 하기 어렵다는 주요 수사 보직을 모두 거친 윤 검사는 검찰의 대표적 특수통으로 분류되며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입 사건, 변양균·신정아 사건, C&그룹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이 때문에 검찰 내에서는 그의 특검 수사팀장 임명과 관련해 의문을 나타내지 않는 분위기다. 윤 검사가 ‘살아있는 권력’을 상대로 칼을 휘둘렀던 만큼 외압에 흔들리지 않을 돌파력을 갖췄고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워 수사팀에 파견될 19명의 현직 검사를 이끌 지휘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아직 발령 안났다” 말 아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 수사팀장에 지명된 윤석열(56·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는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사건 처리를 놓고 검찰 수뇌부에 맞선 후 잇따라 좌천성 인사를 당하면서도 ‘대검 중수부 검사’처럼 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윤 검사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발령이 나지 않아서 별다른 소회란 게 있겠나. 나중에 발령 나면 (밝히겠다)”고 답하는 등 세간의 관심에는 부담스럽다는 기색을 보였다. 국정원 특별수사팀장 이후 대구고검, 부산고검 등으로 떠돈 윤 검사는 항고사건을 맡아 검사들 사이에선 업무 강도가 약한 근무지로 불리는 고검에서도 부하 직원이 과로로 입원할 정도로 특수사건처럼 파고드는 등 일벌레로서의 면모를 계속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검사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전력으로 인해 최순실 사건이 터진 후 특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주목을 받았지만, 그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이를 사양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후 박영수 특검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수사팀장 자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 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다른 검사들은 한 번도 하기 어렵다는 주요 수사 보직을 모두 거친 윤 검사는 검찰의 대표적 특수통으로 분류되며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입 사건, 변양균·신정아 사건, C&그룹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이 때문에 검찰 내에서는 그의 특검 수사팀장 임명과 관련해 의문을 나타내지 않는 분위기다. 윤 검사가 ‘살아있는 권력’을 상대로 칼을 휘둘렀던 만큼 외압에 흔들리지 않을 돌파력을 갖췄고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워 수사팀에 파견될 19명의 현직 검사를 이끌 지휘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