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개그콘서트’ 연출을 맡아온 조준희 PD가 교체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PD 교체는 정기인사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랄한 정치 풍자를 선보인 ‘개그콘서트’의 시사개그 코너 ‘민상토론2’도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이난주 민상토론2 녹화를 안 한 것은 맞지만, 신규 코너 ‘대통형’을 개설한다”며 “두 코너를 같이 가져갈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tvN의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8’ 제작진은 격주로 연출을 맡아온 민진기, 김민경 PD 가운데 민 PD가 교체된다고 밝혔다.
민 PD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씨를 소재로 한 각종 에피소드로 관심을 모은 지난달 초 방송을 연출했었다.
제작진은 “민 PD의 교체는 내년부터 들어가는 새 예능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미리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KBS와 tvN에서는 해당 PD의 교체가 내부 인사와 방송 일정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수위 높은 정치 풍자극이 인기를 끈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일각에선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도 최근 높은 수위의 정치 풍자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다.
‘웃찾사’를 연출 중인 안철호 PD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신변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며 ‘살점’, ‘내 친구는 대통령’, ‘LTE뉴스’ 등 정치 풍자 코너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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