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속화 공사 이달 착공
국회가 내년도 호남고속철 2단계(광주송정∼목포) 사업비를 대폭 증액하면서 ‘무안공항 경유’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향후 노선 확정 과정에서 무안공항 경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회는 호남고속철 2단계 내년 사업비를 정부안보다 1385억 원이나 증액하면서 부대의견으로 ‘무안공항 경유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재검토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국회의 이 같은 입장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맡긴 기재부안과 국토교통부안 등의 적정성 재검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남고속철 2단계 노선은 2014년 국토부안(광주송정~나주~함평 고막원 등 33.7㎞ 구간 기존선 개량, 고막원~무안공항~일로 등 43.9㎞ 구간 신설)이 결정됐지만, 기재부가 사업비 절감을 이유로 대안(광주송정~나주~고막원~목포 간 기존선 66.8㎞ 개량, 고막원∼무안공항 16.6㎞ 지선 신설)을 제시하면서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와 전남도는 두 가지 안 중 이견이 없는 광주송정~고막원 간(26.4㎞) 기존 철로의 고속화 공사를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무안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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