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부, 바이오헬스 육성 회의
올 19% 증가 100억달러 육박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건산업의 올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19% 이상 증가해 1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전산업의 수출이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보건산업은 내년도에도 114억 달러 수준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올해 수출 총액은 전년보다 19.1% 증가한 98억 달러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문별 수출액 증가율은 화장품 37.5%, 제약 15.2%, 의료기기 5.9%다. 관련 회사 매출액은 전년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집계가 완료된 올해 1∼3분기 보건산업 상품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 보건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국내 전산업 수출이 8.5% 감소하고 제조업 상장기업 매출이 3.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좋은 성적이다.

특히 화장품 수출액은 47.7% 증가해 3분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한류 마케팅을 통해 중화권 수출이 늘어났고, 미국·유럽·일본 등 화장품 강국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됐기 때문이다. 제약 산업도 스위스로 수출이 612% 증가하는 등 유럽 수출 확대로 수출액이 12.5%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4.6% 늘었다.

내년도 보건산업 예상 수출액은 올해보다 16.5% 증가한 114억 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시계열 모형을 이용한 계량 분석, 기업체(510개사) 전문가(49명) 패널 조사,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등을 종합한 결과다. 내년 제약산업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으로 1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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