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찬성 인증샷 남기자’
혹시 모를 ‘반란’ 막기 총력
오는 9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야권 172명 국회의원이 만장일치 찬성표를 던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이탈표에 대비해 탄핵안 부결 시 의원직 총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다. 특히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탄핵소추안 투표 시 비공개를 전제로 한 ‘인증샷’을 권장하는 등 총력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야 3당은 탄핵 가결을 위해 야권 172표 중 한 표라도 이탈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새누리당 상황이 표결 직전까지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탄핵 가결 정족수(200명)를 위해선 민주당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 무소속 7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 부결 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하고 사퇴서를 지도부에 제출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역사의 큰 분기점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걸고 싸운다는 결의를 다지자는 취지”라며 “하루 남은 운명의 시간, 민주당이 책임지고 반드시 국민의 여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의원들 역시 의원총회에서 의원직 사퇴서에 서명하고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제출했다.
국민의당은 또 38명 의원 모두가 9일 무기명투표를 하면서 자신의 투표지 인증 샷을 남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혹시나 부결시 각 정당과 계파별로 책임론이 제기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인증 샷을 공개하지 않더라도 표결 후 누가 찍었느니 안 찍었느니 논란이 일게 될 때 확인할 수 있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역시 인증 샷을 남기려는 의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는 ‘탄핵을 가결하는 것이 친문(친문재인)을 돕는 결과 아니냐’는 야권 일각의 분석에 대해 “한가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다”며 전략적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 등이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탄핵 촉구 농성을 벌였고, 국민의당은 본관에서 의원들이 남은 30시간 동안 철야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혹시 모를 ‘반란’ 막기 총력
오는 9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야권 172명 국회의원이 만장일치 찬성표를 던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이탈표에 대비해 탄핵안 부결 시 의원직 총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다. 특히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탄핵소추안 투표 시 비공개를 전제로 한 ‘인증샷’을 권장하는 등 총력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야 3당은 탄핵 가결을 위해 야권 172표 중 한 표라도 이탈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새누리당 상황이 표결 직전까지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탄핵 가결 정족수(200명)를 위해선 민주당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 무소속 7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 부결 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하고 사퇴서를 지도부에 제출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역사의 큰 분기점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걸고 싸운다는 결의를 다지자는 취지”라며 “하루 남은 운명의 시간, 민주당이 책임지고 반드시 국민의 여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의원들 역시 의원총회에서 의원직 사퇴서에 서명하고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제출했다.
국민의당은 또 38명 의원 모두가 9일 무기명투표를 하면서 자신의 투표지 인증 샷을 남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혹시나 부결시 각 정당과 계파별로 책임론이 제기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인증 샷을 공개하지 않더라도 표결 후 누가 찍었느니 안 찍었느니 논란이 일게 될 때 확인할 수 있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역시 인증 샷을 남기려는 의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는 ‘탄핵을 가결하는 것이 친문(친문재인)을 돕는 결과 아니냐’는 야권 일각의 분석에 대해 “한가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다”며 전략적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 등이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탄핵 촉구 농성을 벌였고, 국민의당은 본관에서 의원들이 남은 30시간 동안 철야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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