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화가 이도우 화백 개인展

여인의 몸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누드화가 이도우(53) 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한국잡지협회 회관 내 미술관에서 열린다. 25년전부터 오직 누드화만을 고집해온 이도우 화백은 2016년 봄호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문화계간지 ‘쿨투라’(발행인 손정순 시인)가 특별 기획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기획엔 손정순 발행인을 비롯해 이장호 영화감독, 박재동 만화가, 전찬일 영화평론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 화백의 누드화는 유화물감을 나이프로 두툼하게 발라가며 인체를 표현해 두툼한 질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작에는 인체의 배경으로 하얀 바탕에 먹을 뿌려 마감했지만, 최근에는 추상적인 형태로 원색의 색감이 가미된 누드화를 발표하고 있다. 근작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도 노란 유화물감 바탕 위에 인체가 모노톤으로 두툼하게 그려진 그림을 여러 점 볼 수 있다.

한편 이도우 화백은 직업 모델인 아닌 일반인 모델을 어렵게 섭외해 작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이 화백은 “몸은 가장 아름다운 자연이며 우리의 본성 그 자체”라며 “이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선 모델과의 소통이 필요한데 직업모델의 경우에는 시간에 쫓겨 그같은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섭외가 어렵더라도 일반인 모델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전시 안내 02-360-0041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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