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기금 빌딩에 사무실
“기후변화 등 역할할 것” 관측
민주당 재건에도 나설 가능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퇴임에 대비해 워싱턴의 세계야생동물기금(WWF)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뒤 자신의 레거시(업적)인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등에 관여하고,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 재건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WP는 이날 익명의 취재원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워싱턴의 포기보텀에 위치한 WWF 빌딩에 사무실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WWF 사무실은 오바마 대통령이 둘째 딸 사샤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년간 머물기로 한 칼로라마 저택에서 멀지 않다. 특히 WWF의 카터 로버츠 회장은 2013년 오바마 행정부가 상아 획득을 위한 코끼리 포획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한 야생동물 밀매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 인사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WWF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은 기후변화·환경 문제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부정하면서 반(反)오바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본인의 레거시 보호에 직접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1월 8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패배 이후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재건하기 위해 발족될 예정인 민주당 선거구 획정위원회 업무에도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이에 대해 에이미 브런디지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 뒤 워싱턴에 사무실 공간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 장소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WP는 덧붙였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기후변화 등 역할할 것” 관측
민주당 재건에도 나설 가능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퇴임에 대비해 워싱턴의 세계야생동물기금(WWF)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뒤 자신의 레거시(업적)인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등에 관여하고,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 재건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WP는 이날 익명의 취재원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워싱턴의 포기보텀에 위치한 WWF 빌딩에 사무실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WWF 사무실은 오바마 대통령이 둘째 딸 사샤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년간 머물기로 한 칼로라마 저택에서 멀지 않다. 특히 WWF의 카터 로버츠 회장은 2013년 오바마 행정부가 상아 획득을 위한 코끼리 포획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한 야생동물 밀매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 인사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WWF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은 기후변화·환경 문제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부정하면서 반(反)오바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본인의 레거시 보호에 직접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1월 8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패배 이후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재건하기 위해 발족될 예정인 민주당 선거구 획정위원회 업무에도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이에 대해 에이미 브런디지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 뒤 워싱턴에 사무실 공간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 장소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WP는 덧붙였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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